밀레니얼과 긱 이코노미 키워드로 바라보는
인공지능 비즈니스 속 일의 미래

밀레니얼과 긱 이코노미 키워드로 바라보는
인공지능 비즈니스 속 일의 미래


정부는 매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재정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는 다르게 지난해(2019년 8월 기준, 통계청) 대졸 비정규직 취업자는 254만 5천 명으로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정말 재정과 노력으로 250만 명이 넘는 인원을 다 정규직으로 취업시킬 수 있을까? 여기에서 이 숫자를 다르게 바라보는 질문 한 가지를 던져본다. 과연 대졸 비정규직 취업자 모두 정규직 취업을 희망할까? 몇 년 전부터 화두였던 ‘밀레니얼’과 ‘긱 이코노미’ 키워드를 통해 일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인공지능 비즈니스와 연결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공동체보다는 자신의 삶에 가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세대인 만큼 더 이상 9 to 6로 함축되는 안정적인 일자리만 고집하지 않는 성향을 보인다. 회사에 출퇴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소모해야 하는데다 불필요한 지시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은 감정소모도 크고 보상도 받을 수 없기에 밀레니얼 세대가 회사를 포기하게 되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도 경제 활동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온디맨드 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새로운 노동 트렌트로 자연스레 주목받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공동체보다는 자신의 삶에 가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세대인 만큼 더 이상 9 to 6로 함축되는 안정적인 일자리만 고집하지 않는 성향을 보인다.

‘긱(Gig)’은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필요할 때마다 연주자를 단기 공연 계약을 맺어서 공연한 데서 유래하여 ‘긱 이코노미’는 기업이 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 계약직 형태의 임시 고용관계를 맺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자유 근로자” 모두를 의미하기도 한다. 

‘긱 이코노미’가 비정규직 및 임시직 증가로 고용의 질 저하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불안 요소로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이 나오지만,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과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른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는 현실에서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일자리가 취하고 있는 시급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도 보인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노동력의 가치 평가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그 덕분에 시급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시급의 높이가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와 동일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하지만 시급 시스템은 시간을 때울 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허점을 가진다. 이러한 시급 구조 속에서 생산성은 하향평준화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긱 이코노미’는 전문가 수준의 재능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하여 취업으로 인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 모든 이들에게 오히려 재능을 활용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많다.  스스로 전문가가 되면 조직에 소속되어 일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찾을 수 있고 불필요한 소모에서 벗어나 내가 일한 시간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출퇴근하는 환경에서 벗어난다면 서울 근교에서만 사람들이 몰려 살 이유도 없어진다. 

‘긱 이코노미’는 전문가 수준의 재능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하여 취업으로 인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 모든 이들에게 오히려 재능을 활용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긱 이코노미의 흐름속에서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을 기반으로 딥러닝 데이터를 구축하는 플랫폼을 통해 일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마켓 체인저의 역할을 자처한다.

간중심의 단일업무에서 성과중심의 단위업무로 누구나 자율적으로 일을 선택하고 책임감 있게 완수할 수 있는 곳으로, 일에 대한 경험이 쌓이고 익숙해질수록 높은 수익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모든 태스크를 설계한다. 즉, 마이크로 태스크 단위의 단가 구조로 효율 가치의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새로운 노동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크라우드웍스의 모든 태스크는 단위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단가가 몇 십 원에서 몇 백원으로 책정되어 가치 없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발전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일이라는 점이다.

특히 크라우드웍스 플랫폼의 재미있는 점은 여타 다른 서비스에 비해 여성의 참여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부업, 재테크 등의 주제로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꿀알바로 소문이 나 있는데,  재택이기에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좋다는 점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만 일을 하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하였다고 본다. 

혁신은 생활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 자체라고 본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원했던 것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혁신으로 본다면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세대와 새로운 형태의 경제 활동이 만들어내고 있는 지금의 변화는 이미 혁신이 아닐까.   

글: 크라우드웍스 대표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마케팅팀 양지나